본문으로 건너뛰기

일록귀시(日禄归时)

일록귀시(日禄归时)는 일간(日干)의 ‘임관(临官)’에 해당하는 녹(禄) 자리가 정확히 시주(时柱)의 지지(地支)에 위치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시주는 인생의 귀착점, 즉 자녀, 만년운, 최종 성취의 궁위로 여겨집니다. 일주(日主)의 녹(禄)이 시주에 귀착한다는 것은, 명주(命主)의 인생이 결국에는 든든한 기반과 의지처를 얻게 됨을 상징합니다. 중·노년이 평안하고, 복록(福禄)을 누릴 수 있기에 매우 길한 격국(格局)으로 평가받습니다. 《희기편(喜忌篇)》에서는 “일록귀시, 관성(官星)이 없으면 청운득로(青云得路)라 한다”고 하였습니다.

판별 방법

이 격국은 시지(时支)가 일간(日干)의 ‘임관(临官)’ 녹위(禄位)이고, 사주 네 기둥(四柱)에 정관(正官)이나 칠살(七杀)이 드러나지 않을 때 가장 순수한 격으로, 이를 ‘청운득로(青云得路)’라 부릅니다.

해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핵심 대응 관계:
    • 甲(甲)일주 寅(寅)시, 乙(乙)일주 卯(卯)시, 丙(丙)일주 巳(巳)시, 丁(丁)일주 午(午)시
    • 戊(戊)일주 巳(巳)시, 己(己)일주 午(午)시, 庚(庚)일주 申(申)시, 辛(辛)일주 酉(酉)시
    • 壬(壬)일주 亥(亥)시, 癸(癸)일주 子(子)시
  • 순수 조합: 이 중 시간(时干)이 관살(官杀)이 아닌 일곱 날이 이 격의 정체입니다. 즉, 甲寅(甲寅)시, 丁午(丁午)시, 戊巳(戊巳)시, 己午(己午)시, 庚申(庚申)시, 壬亥(壬亥)시, 癸子(癸子)시가 해당합니다.
  • 성립의 핵심:
    1. 관살(官杀) 기피: 사주 천간에 정관(正官)이나 칠살(七杀)이 드러나지 않아야 하며, 지지에도 관살의 강한 뿌리가 없어야 합니다. 관살은 녹신(禄神, 근본이 되는 복록의 기운)을 억제하여 그 힘을 온전히 펼치지 못하게 만듭니다.
    2. 형충(刑冲) 기피: 시지의 녹위가 명국(命局)이나 세운(岁运)에서 형(刑), 충(冲), 파(破), 해(害)를 당하는 것을 가장 꺼립니다. 이를 ‘녹봉충파(禄逢冲破)’라 하며, 근본이 흔들려 길한 격이 흉격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3. 공망(空亡) 기피: 시지의 녹위가 공망에 빠지면, 녹신이 허공에 머물러 복이 실현되지 않고 평생 고생만 하게 됩니다.

격국의 의미

일록귀시격(日禄归时格)에 해당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립하고 강인한 성품을 지니며, 시주에 녹이 있어 만년운이 순조롭고, 기반이 견고하여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인생 초·중년에는 어떠한 풍파를 겪더라도, 결국 노년에는 안정과 청복(淸福)을 누릴 수 있으며, 자녀 또한 효도하고 크게 성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격국이 순수하여 ‘청운득로(青云得路)’를 이루면, 명주는 관직(관성)의 제약과 속박에서 벗어나 자신의 재능(식신·상관)이나 경영(재성)으로 새로운 세상을 개척하며, 자유롭게 성공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는 대부귀(大富贵)를 누릴 수 있는 상격(上格)입니다. 이 격국은 재성(财星), 인성(印绶), 식상(食伤) 등 다른 십신(十神)과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귀록봉재(归禄逢财)’는 큰 부를, ‘귀록봉인(归禄逢印)’은 문귀(文贵, 학문적 명예)를, ‘귀록봉상관(归禄逢伤官)’은 탁월한 재능을 의미합니다. 단, 어디까지나 녹신이 손상되지 않는 것이 전제입니다.

격국의 길흉

  • 길(吉):

    1. 재성·식상(财星·食伤): 이 조합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일주가 시록(时禄)으로 강해지므로, 식신(食神)·상관(伤官)이 재성을 생(生)해주면, 뛰어난 재능과 함께 부귀가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큰 부를 이룰 수 있습니다.
    2. 인수생조(印绶生扶): 명국에 인성이 있어 일주를 생조(生助)하면, 시상의 녹과 서로 호응하여 ‘인록상수(印禄相随)’를 이룹니다. 이는 문귀(文贵), 윗사람의 비호, 명예와 명성을 의미합니다.
    3. 일간좌왕(日干坐旺): 시지에 녹이 있을 뿐 아니라, 일주가 다른 지지(예: 월지, 일지)에도 뿌리를 두고 있다면, 격국의 기반이 더욱 깊고, 복도 커집니다.
  • 흉(忌):

    1. 관살의 억제(官杀克制): ‘청운득로(青云得路)’격에서 관살은 가장 큰 기피 신(忌神)입니다. 관살이 나타나면 일주를 억제하고, 녹신의 힘을 약화시켜 격국이 떨어지고 귀기가 크게 줄어듭니다.
    2. 형충파해(刑冲破害): 시지 녹위에 대한 형, 충, 파, 해는 이 격국을 직접적으로 파괴하여, 만년운의 파탄과 기반의 흔들림을 초래합니다.
    3. 공망·사·절(空亡·死·绝): 시록이 공망에 빠지거나, 사(死)·절(绝)지에 위치하면 무용지록(無用之禄)으로, 복이 허상에 그치게 됩니다.
    4. 비겁분록(比劫分禄): 명국에 비견(比肩)·겁재(劫财)가 많아 녹신이 여러 사람에게 나뉘면, 복이 얇아지고, 성취가 있어도 남과 나누게 되어 실질적으로 얻는 것이 적어집니다.

고전 원문

《삼명통회(三命通会)》

《喜忌篇》云:“日禄归时没官星,号青云得路。”此格有七日:甲寅、丁午、戊巳、己午、庚申、壬亥、癸子,日主之禄归于时位,喜日干坐旺、印绶生月,透财元、伤食、天月二德,主大富贵。忌刑冲破害、空亡死绝及劫财分禄、倒食作合、官杀克制,虽可取用,亦不纯粹。岁运同。

如乙日见己卯时,是时上偏财;丙日见癸巳时,是官星显露;辛日见丁酉时,是时上偏官,不作归禄格。看四柱何如,若月有官星,或天干透财官,只作财官论。若时支归禄,年月时支亦有禄,谓之聚福归禄,又谓五行归禄。若日禄归时,时禄归日,谓之互换禄;若年禄归时,时禄归年,如甲申见庚寅、乙酉见辛卯、壬午见丁亥、癸亥见壬子等类,俱主大贵享福。若重见禄位,如甲日寅时又生正月,财官俱弱,只作建禄看。若月日天元同而止有时禄,谓之分禄,便为无用,若各自归禄,却又不妨。

此格有七法:一曰“青云得路”,如戊子、甲寅、乙亥、己卯,柱中无一点官星,身旺得局,有印生助,虽子刑卯禄,不能破局,故贵。又壬午、庚戌、壬子、辛亥,身旺印助,登戊辰进士,为刑部郎中,作杂气格论尤是,故丁丑运戊辰科,丑刑辰冲故也。

二曰“官星坐禄”,如丙申、丙申、丙申、癸巳,丙以癸为正官,生七月金乡有托,运行西北官生旺之乡,丙临申无气,三丙相倚,冲寅长生,癸官临巳,用神坐贵,得财官双美,故少年及第,中年拜相。

三曰“归禄逢二德”,如辛亥、辛卯、甲寅、丙寅,甲专禄,而得丙寅为食会禄,甲为月德,月令辛卯为甲正官,辛逢二月无气,二寅中丙合去二辛,止有二寅为甲之禄,月德逢归禄,乃平章辅国英雄。

四曰“归禄逢印绶”,如丁未、壬子、甲子,丙寅,二子印旺,丁壬化木,引至寅时木旺,运逢官杀,丙丁制合不能损局,故贵。又壬寅、丙午、甲辰、丙寅,日禄归时,不逢官杀,用丙为食,喜生寅旺午,午中己土为财,年干印绶库旺于日,所以承祖受职,富贵成名。又丙戌、癸巳、戊午、丁巳,柱无一点官星,丙丁印戊,日时禄互换,午戌巳俱是火地,印绶生身太旺,运行西方食神伤官之地生财,癸与戊合化成火象,所以少年登第,官至三品。

五曰“归禄逢伤官”,大忌见官。如壬辰、乙巳、己亥、庚午,己坐亥有甲为官,得巳冲去,有乙为杀,得庚合化为真金伤官,用壬为财,坐库,归禄日下,运行南方身旺,西方金旺,伤官去杀,生出财气有用,英灵秀实之贵也。

六曰“归禄逢杀”,如甲申、丙寅、戊申、丁巳、戊坐申自生,年干透甲为煞,归禄于寅,二申制之,戊归禄时地,无官混杂,所以掌握兵权,威镇边疆。

七曰“归禄逢财”,如己亥、丙寅、丁丑、丙午,自坐财库,丙夺财,亥中壬制,寅与亥合,运逢官杀,比肩强旺,可以胜任,己土食神,归禄于时,制其官杀,运行戌酉申,俱财旺地,故贵。如甲子、丙子、戊子、丁巳,三子为财多而且旺,年干透甲为杀,逢生,喜日干戊土归禄于时得地,月干火印亦归禄于时,所以大贵。

《独步》云:“日禄归时,青云得路。月令财官,遇之吉助。”《元理赋》云:“归禄得财而获福,无财归禄亦须贫。”又云:“日禄归时,四柱岁运皆不喜官星,有刑害,其福减半。”《景鉴》云:“见官杀青云难遂,著刑害驿马荣身。”《壶中子》云:“头戴脚踏,罕遇甲年寅时。”

诗曰:“日主生归时禄逢,无冲无刑不落空。官杀不临财印旺,伤食身健禄千锺。” 又:“六甲生人禄在寅,若逢官曜贵难伸。身无健旺忻生印,禄有多余爱食神。

若遇相冲灾必至,忽遭克破福无因。流年大运皆同论,富贵尊崇压众人。”

해설
《희기편(喜忌篇)》에서는 “일록이 시주에 귀착하고, 사주에 관성(官星)이 없으면 ‘청운득로(青云得路)’격이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격국에 해당하는 날은 (시간이 관살이 아닐 때) 甲寅(甲寅), 丁午(丁午), 戊巳(戊巳), 己午(己午), 庚申(庚申), 壬亥(壬亥), 癸子(癸子)입니다. 일주의 녹위가 시지에 귀착하며, 일간이 스스로 왕지(旺地)에 앉거나, 인성이 월지에 있어 생조해주고, 천간에 재성, 상관, 식신, 천덕귀인·월덕귀인 등이 드러나면, 대부귀(大富贵)를 누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녹위가 형, 충, 파, 해를 당하거나, 공망·사·절지에 위치하고, 비견·겁재가 녹신을 나누거나, 효신(枭神)이 식신과 합을 이루거나, 관살이 억제하는 경우에는 격국이 순수하지 못합니다. 이 경우에도 쓸 수는 있으나, 순수한 격에 비해 길함이 떨어집니다. 대운과 세운 역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해설(계속)
예를 들어, 乙(乙)일주가 己卯(己卯)시를 만나면 시상편재(时上偏财)격이고, 丙(丙)일주가 癸巳(癸巳)시를 만나면 관성이 드러나며, 辛(辛)일주가 丁酉(丁酉)시를 만나면 시상편관(时上偏官)격이 되어, 일록귀시격으로 보지 않습니다. 사주 전체의 구조를 살펴야 하며, 월령에 관성이 있거나, 천간에 재성·관성이 드러나면 재관격(财官格)으로 판단합니다. 시지에 일록이 있고, 년지·월지에도 일록이 있으면 ‘취복귀록(聚福归禄)’ 또는 ‘오행귀록(五行归禄)’이라 부릅니다. 일간의 녹이 시지에, 시간의 녹이 일지에 있으면 ‘호환록(互换禄)’이라 하고, 년간의 녹이 시지에, 시간의 녹이 년지에 있으면 (예: 甲申년 庚寅시, 乙酉년 辛卯시, 壬午년 丁亥시, 癸亥년 壬子시 등) 역시 대귀(大贵)와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녹위가 반복되어 나타날 때(예: 甲일주 寅시, 또 정월(寅월) 출생), 재성·관성이 모두 약하면 건록격(建禄格)으로 봅니다. 월간과 일간이 같고, 시주에만 녹이 있으면 ‘분록(分禄)’이라 하여 실효성이 없습니다. 그러나 각자 녹위가 따로 있으면 무방합니다.

이 격국에는 일곱 가지 변형이 있습니다.
첫째, ‘청운득로(青云得路)’: 예를 들어 戊子, 甲寅, 乙亥, 己卯 등은 사주에 관성이 전혀 없고, 일주가 강해 인성이 생조해주면, 자(子)가 인(卯)녹을 형(刑)하더라도 격을 깨지 못하므로 귀하게 됩니다. 또 壬午, 庚戌, 壬子, 辛亥 등은 일주가 왕하고 인성이 도와주어, 과거에 급제하고 관직에 오르는 등, 잡기격(杂气格)으로 보면 더욱 적합합니다.
둘째, ‘관성좌록(官星坐禄)’: 예를 들어 丙申, 丙申, 丙申, 癸巳 등은, 丙화(丙火)가 癸수(癸水)를 정관(正官)으로 삼고, 금(금)이 왕한 칠월에 태어나 관성이 의지할 곳이 있습니다. 대운이 서북방 관성왕지로 흐르면, 丙화가 신(申)자리에 기운이 없더라도 세 개의 丙화가 서로 의지하여 인(寅)중 장생(长生)의 화를 충(冲)해내고, 癸수 관성이 다시 사(巳)자리에 앉아(丙의 녹), 용신(用神, 관성)이 귀인(贵人, 일록) 위에 있으니 재관쌍미(财官双美)라 하여, 젊어서 급제하고 중년에 재상이 됩니다.
셋째, ‘귀록봉이덕(归禄逢二德)’: 예를 들어 辛亥, 辛卯, 甲寅, 丙寅 등은, 甲목(甲木)이 전록(专禄, 寅)에 앉고, 丙寅시를 만나 식신이 녹위에 모입니다. 甲이 월덕(月德)이고, 월령 辛卯는 甲의 정관이지만, 辛금(辛金)은 2월에 기운이 없으며, 두 寅 중 丙화가 두 辛금을 합하여 사라지게 하니, 두 寅만이 甲의 녹이 됩니다. 월덕이 귀록을 만나면 국정(国家)을 보좌하는 영웅이 됩니다.
넷째, ‘귀록봉인수(归禄逢印绶)’: 예를 들어 丁未, 壬子, 甲子, 丙寅 등은, 두 子수가 인성이 왕하고, 丁壬이 목(木)으로 화하여 寅시의 목이 더욱 왕해집니다. 대운에 관살이 와도, 丙丁 식상이 제어하여 격을 해치지 못하니 귀합니다. 또 壬寅, 丙午, 甲辰, 丙寅 등은 일록귀시로 관살이 없고, 丙화를 식신으로 써서 寅시에 태어나 午월에 왕하며, 午중 己토가 재성, 년간 壬수 인성이 일지 辰고에 왕하니, 조상을 계승하고 관직을 이어받아 부귀와 명성을 얻습니다. 또 丙戌, 癸巳, 戊午, 丁巳 등은 관성이 전혀 없고, 丙丁화가 인성으로 戊토를 생조하며, 일시가 호환록(互换禄)이고, 午·戌·巳가 모두 화지(火地)라 인성이 지나치게 왕합니다. 대운이 서방 식신·상관지로 흘러 재성을 생하면, 癸와 戊가 다시 화(火)로 변해, 젊어서 급제하고 삼품(三品) 벼슬에 오릅니다.
다섯째, ‘귀록봉상관(归禄逢伤官)’: 관성을 가장 꺼립니다. 예를 들어 壬辰, 乙巳, 己亥, 庚午 등은, 己토가 亥에 앉아 亥중 甲이 관성인데, 巳가 충하여 제거하고, 乙이 칠살인데 庚이 합하여 진금(真金) 상관이 됩니다. 壬수를 재성으로 써서 辰고에 앉고, 녹신이 일하(日下)에 귀착(혹은 시지 午에 귀착), 대운이 남방 신왕지, 서방 금왕지로 흐르면, 상관이 칠살을 제거하고 재성을 생하여, 영민하고 실속 있는 귀인이 됩니다.
여섯째, ‘귀록봉살(归禄逢杀)’: 예를 들어 甲申, 丙寅, 戊申, 丁巳 등은, 戊토가 신(申)에 앉아 스스로 생하고, 년간에 甲목 칠살이 드러나며, 甲의 녹이 寅에 있는데 두 申금이 이를 제어합니다. 戊토의 녹이 시지 巳에 귀착하고, 관성이 섞이지 않아 병권을 쥐고 변방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일곱째, ‘귀록봉재(归禄逢财)’: 예를 들어 己亥, 丙寅, 丁丑, 丙午 등은, 丁이 스스로 축(丑)재고에 앉고, 월간 丙화가 겁재인데, 년지 亥중 壬수가 이를 제어하며, 寅과 亥가 합합니다. 대운에 관살이 오고, 일주가 비견으로 강해져 감당할 수 있습니다. 己토 식신이 시지 午에 귀착하여 관살을 제어하고, 대운이 戌·酉·申 등 재왕지로 흐르면 귀하게 됩니다. 또 甲子, 丙子, 戊子, 丁巳 등은 세 子수가 재성으로 많고 왕하며, 년간에 甲목 칠살이 드러나 장생(长生)을 만나고, 일간 戊토가 시지 巳에 귀착하여 득지(得地)하며, 월간 丙화 인성도 시지 巳에 귀착하니 대귀입니다.

《독보(独步)》에서는 “일록귀시, 청운득로. 월령에 재관이 있으면 길한 보조가 된다”고 하였고, 《원리부(元理赋)》에서는 “귀록격에 재성을 얻으면 복을 누리고, 재성이 없으면 반드시 가난하다”고 하였습니다. 또 “일록귀시격은 사주와 운에서 관성을 꺼리며, 형해(刑害)가 있으면 복이 반감된다”고 하였고, 《경감(景鉴)》에서는 “관살을 보면 청운의 길이 어렵고, 형해가 있으면 오히려 역마(驿马)로 인해 명예를 얻는다”고 하였습니다. 《호중자(壶中子)》에서는 “머리에는 시간, 발에는 시지, 甲년생이 寅시를 만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였습니다.

시(詩)에서는
“일주가 태어나 시주에 녹을 만나면, 충(冲), 형(刑), 공망(空亡)이 없고, 관살이 드러나지 않으며, 재성·인성이 왕하거나 식신·상관이 왕성하면, 천종(千锺)의 녹을 누린다.”

“육갑(六甲)일주 사람은 녹이 寅에 있다. 관성을 만나면 귀기가 펼쳐지기 어렵고, 자신이 충분히 강하지 않으면 인성이 생조해주길 바라며, 녹신이 너무 많으면 식신이 누설해주길 바란다.
충을 만나면 반드시 재앙이 오고, 갑자기 극파(克破)를 당하면 복이 사라진다. 유년과 대운 모두 같은 이치로, 격국이 순수하면 부귀와 존귀함이 남을 압도한다.”

자주 묻는 질문

일록귀시란 무엇인가요?

일록귀시(日禄归时)란 사주팔자에서 일간(日干)의 임관(临官) 녹(禄)이 시주(时柱)의 지지(地支)에 정확히 위치하는 특별한 격국을 의미합니다. 즉, 일주(日主)의 복록(福禄)이 인생의 최종 귀착점인 시주에 자리잡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중년 이후의 운세와 만년운이 안정적이고, 든든한 기반을 얻게 됨을 상징합니다. 일록귀시는 관성(官星)이 드러나지 않을 때 가장 순수한 격으로, ‘청운득로(青云得路)’라 불리며 매우 길한 사주로 평가됩니다.

일록귀시 사주를 판별하는 방법은?

일록귀시 사주는 일간(日干)의 임관 녹위(禄位)가 시주(时柱)의 지지에 위치해 있는지 확인하여 판별합니다. 예를 들어, 甲일주(甲日主)는 寅시(寅时), 丁일주는 午시(午时) 등입니다. 또한, 사주 전체에 정관(正官)이나 칠살(七杀)이 없어야 하며, 시지의 녹위가 형(刑), 충(冲), 파(破), 해(害), 공망(空亡)에 해당하지 않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이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 순수한 일록귀시 격국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왜 일록귀시가 사주에서 중요한가요?

일록귀시는 사주에서 인생의 만년운, 자녀운, 최종 성취와 밀접하게 연결된 길한 격국입니다. 시주에 녹이 귀착하면, 명주는 중년 이후로 안정된 기반과 복록을 누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관살(官杀)이 없고, 식상(食伤)·재성(财星)·인성(印绶)과의 조합이 좋을 경우, 재능, 명예, 부와 같은 다양한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록귀시는 상격(上格)으로 평가받으며 사주풀이에서 매우 중시됩니다.

일록귀시 사주에서 피해야 할 조건은 무엇인가요?

일록귀시 사주에서 가장 피해야 할 조건은 사주 천간에 관성(正官)·칠살(七杀)이 드러나거나, 시지의 녹위가 형(刑), 충(冲), 파(破), 해(害), 공망(空亡), 사(死), 절(绝)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녹신(禄神)의 힘을 약화시키거나 격국 자체를 훼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견(比肩)·겁재(劫财)가 많아 녹이 분산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을 점검하면 일록귀시의 순수한 길운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록귀시와 청운득로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일록귀시는 일간의 녹이 시주에 위치하는 격국을 말하고, 청운득로(青云得路)는 그중에서도 사주에 관성(官星)이 전혀 없는 가장 순수한 형태를 지칭합니다. 즉, 모든 일록귀시가 청운득로는 아니며, 관성이나 칠살이 포함되지 않아야만 청운득로로 불립니다. 청운득로는 관직이나 제약의 영향 없이 자신의 재능과 노력으로 성공하는 길운을 의미하며, 일록귀시 격국 중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상태입니다.